잃어도 괜찮아!
나는 젊은 시절 불치 강직성척추염으로 인한 영향으로 목을 옆으로 돌리기 어렵고 고개를 숙이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괜찮다.
성경에 야곱은 복수하러 오는 형을 만나기 두려운 가운데 한밤중에 얍복강에서 낮선 이와 씨름하다가 환골뼈를 다쳐서 남은 여생 절뚝거리며 살게 되었다.
하나님은 그를 복주시고 하나님의 아들로 새로 거듭나게 하셨으면서도 왜 그가 다치고 남은 여생 절룩거려야 하는 그런 어려움을 허락하셨을까?
우리는 살아 가면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질병, 사건, 사고 등 재난들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겪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야곱은 환도뼈를 다쳤으나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았고, 그가 절룩거림은 형 에서가 그에 대한 동정심을 가지고 그를 동생으로 다시 받아들이는 한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평생을 절뚝거리며 살아가야 했지만, 그런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과거에 얍복강에서 하나님께서 주셨던 그 구원과 축복을 기억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는 그 얍복강 사건 이후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겸손히 의지하며 살게 되었다. 육신은 연약해졌지만, 영적으로는 더욱 강건해졌음을 알 수 있다.
부활하신 예수님도 상처를 가지고 계셨다. 손과 발에는 못에 박힌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영원히 간직하고 계실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과 하나가 되어 자신을 내어 주신 사랑의 표징으로, 수치나 절망, 죽음, 패배가 아닌 위대한 승리, 구원과 생명, 영광의 표시가 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살아가며 때로는 어쩔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장애와 흔적을 가지고 살아야 하지만 이런 것을 보지 않고 더 귀중한 것을 얻은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찬양하고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그 상흔은 축복이 될 것이다. 그런 경험은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잃었다 할지라도 그것보다 더 귀한 것을 얻는다면 잃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상처는 고난과 상처가 없었다면 결코 얻지 못했을 것, 더 크고 소중하고 귀한 것을 얻게 해준 기념비가 되어 감사와 찬양의 조건이 된다.
그것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가야 한다. 그것은 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트레이드 마크가 된다.
혹, 상처와 잃은 것만 보이고 좋은 것을 찾을 수 없는가?
다음과 같은 작자미상의 말이 있다.
"인생에서 나쁜 일들로 인해 감사하라.
그것들은 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좋은 것들에 눈을 열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삶에서 어떤 것이 온다 할지라도
"잃어도 괜찮아, 얻은 것이 더 크니까."
하며 살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