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
9.11 때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비행기가 날아가서 폭파한 사건이 일어난 바로 직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아는 한 분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에서 비행기 정비사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상이 걸려서 모든 직원들이 다 모여 대형 TV 앞에서 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자신들의 비행기가 부딪히는 모습은 충격이었죠.
그런데 이분은 그 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갑자기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쿵쿵 세게 뛰는지 마치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이 느꼈다고 제게 얘기를 하시더군요. 왜냐하면 자신이 정비한 비행기가 빌딩에 충돌하는 걸 보면서 자기가 정비를 잘못했기 때문에 저렇게 많은 사람이 죽게 된 거 아닌가 하였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테러 사건인 줄 알게 되었지만, 그때 받은 충격이 너무나 심해서 불면증이 생겼습니다. 배가 아프고 소화가 되지 않고 장 이상이 생겨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혈도 하고 그래서 결국은 스트레스성 신체 이상으로 인해서 50대 조기 은퇴를 하고 말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사건을 TV를 통해서 봤지만 괜찮았지만, 이분은 이런 심각한 고통과 휴유증을 얻은 것은 그 사건이 이분에게 의미하는 바가 달랐기 때문이죠. 자신의 정비 잘못으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다고 믿게 되었고, 그 두려움이 질병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같은 사건을 겪어도 그것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반응을 일으키게 되죠. 그래서 베스트셀러 저자 잔 밀러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삶은 생애가 당신에게 가져다주는 것보다
당신이 생애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당신에게 일어나는 것보다
당신이 일어나는 일을 보는 시야에 따라 결정된다.
- 저자 잔 밀러
당신이 일어나는 사건을 어떻게 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결정된다는 것이죠.
성경은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니 (잠 23:7)"라고 말씀하죠.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검사 결과가 말짱하고 이상이 없는데도 '난 아파, 아파' 자꾸만 생각하면 몸이 아픈 증상을 드러냅니다. 어떤 사람이 행복한 처지가 아닌데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죠.
예를 들어서, 한 회사의 임원이 조기 은퇴를 하게 되어 가지고 아파트 경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아파트 경비를 하면서 '내가 이럴 사람이 아닌데, 내가 이렇게 힘든 일을 하네. 내가 왜 이전과 비교해서 이게 뭔가' 하면서 아주 스트레스를 받고 비관스럽게 생각하며 한탄하면서 일을 한다면, 그 사람은 그러한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건강도 나빠지고 수명도 짧아지게 되죠.
그와 반면에 똑같이 임원으로 일하다가 명퇴를 당했지만 경비원을 하면서 '내가 이런 일을 가진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렇게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은 정말 좋은 일이야. 집에서 가만히 있지 않고 일을 하면서 운동도 되고 수익도 얻고 하니까 얼마나 좋은 것인가. 난 정말 행운아야'라고 생각하면, 똑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몸에서 좋은 호르몬이 생겨서 일을 하면 할수록 더욱 더 건강이 좋아지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같은 사건을 겪어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그래서 우리의 삶은 항상 우리의 지배적인 생각의 결과를 표현한다고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말했습니다. 우리가 주로 생각하는 그런 생각의 결과가 우리의 미래에 펼쳐진다는 것이죠.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며 사십니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며 사십니까?
우리의 삶은 항상 우리의
지배적인 생각의 결과를 표현한다
- 철학자 키에르케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