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시대... 답은 있을까?

2008년 9월 8일 뉴스위크지에는 다음과 같은 표지기사가 실렸다.

“We Fought Cancer…   And Cancer Won (우리는 암과 싸웠다… 그리고 암이 이겼다).”

이 기사는 70년대부터 수십억달러를 연구에 쏟아 붓고 승패를 운에 맞긴 치료를 한 후에, 이제는 다시 생각할 때라는 것이다.

암을 죽이기 위하여 화학요법, 방사선 등 치료를 해 왔으나 하나의 암은 백명의 천재적인 과학자/의학자보다 더 지혜로와서 길을 막아서 죽이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우회로를 만들어서 살아나고 독극성 높은 강력한 항암치료를 하면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듯 하다가 더 강력한 생명력을 과시하면서 번식되는 암이 이겨왔다는 것이다.

암뿐 아니라 현대인들이 고통당하는 질병들은 대부분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한 것이다. 현대의학은 이런 원인을 고치지 않으므로 병을 근원적으로 고칠 수 없는 형편이다.

그러므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여도 현대병 피해는 증가하고 있고, 국가적, 가정적 의료비용은 감당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1970년에는 GDP (국가총생산)의 7.2%에 불과하던 의료비용이 2007년에는 16.2%로 증가하였고, 계속 급증하고 있어서 이와 같은 추세라면 2020년대에는 30%까지 치솟는다고 한다. 가계 부담 역시 계속 급증하고 있다.

동네 병원과 같은 1차 의료기관을 찾는 75%-90% 환자가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라는 조사발표가 되었다. 즉, 신체적으로는 이상이 없는 신경성 질환이라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심장병의 경우 75%, 심장마비의 50%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이밖에 당뇨병, 고혈압, 암, 천식, 소화성궤양, 비만, 우울증, 불면증, 공포증, 신경성피부염, 발기부전 등 스트레스로 인해 야기되는 질병의 수가 무려 2백여 가지나 된다.

한국인의 30~40대 사망 원인 중 스트레스가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라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 2년간 암, 심장병, 위장병, 두통 등 아픈 분들을 위한 ‘역경 너머 보고 기뻐하라’ 프로그램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을 새삼 느꼈다. 또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강의를 들으면서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기뻐하고 마음이 평안할 때 불면증이 없어지고, 통증이 사라지고, 건강상태가 좋아지고, 약을 끊는 등 상태가 변하는 것을 보았다. 마음과 몸은 이렇게 하나인 것이다.

스트레스는 문제 자체보다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클 수도 있고 적어질 수도 있다. 스트레스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많이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하고, 그 반면에 오히려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즉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보고 받아들이기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우스갯소리 중의 하나가 바늘로 코끼리를 죽이는 방법이라는 게 있다.

그 중에 코끼리가 죽을 때까지 바늘로 찌르면 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렇다면 코끼리가 바늘에 계속 찔리면 죽을까?

죽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사실 코끼리의 피부는 딱딱하고 아주 두꺼워 웬만한 바늘로는 뚫을 수 없을 것이고 코끼리의 생명에 큰 문제가 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코끼리가 이런 자극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 바늘로 찌르는 동작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면 코끼리의 수명은 급격히 단축되고, 결국 자기 몸에 몇 천분의 일도 되지 않는 바늘로 인해 죽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은 어떠할까. 세계인들과 경쟁해야 하는 현대인에게는 사는 것 자체가 치열한 싸움과 마찬가지이고 코끼리 바늘과 같은 존재는 무수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와질 수 있는 길은 있는 것일까?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한 길이 있을까?

스트레스를 가져다 주는 요인들을 다 없앤다면 가능할까?

재정적인 문제, 질병, 대인관계, 일, 환경, 가족들의 문제 등 스트레스 요인들을 다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오늘 뉴스를 보니 아이티에서 지진으로 약 5만명이 사망하고 도시가 거대한 공동묘지가 되었다고 한다. 평화롭던 나라가 갑작스런 지옥이 되었다.

이와 같이 사람이 살다보면 언제 어떤 재난과 고통이 닥칠지 모르는 세상에 살고 있다.

모든 불행에 다 예비하고 문제가 없도록 하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아인슈타인이 “문제의 해결은 문제와 같은 수준에 있지 않고 다른 차원에 있다” 고 한 말과 같이, 인생 스트레스 문제의 답은 한 차원 높은 영적인데 있다고 본다.

앞으로 이와 관해 과학적-심리학적-의학적 발견들, 성경의 치유 원칙들, 영적 원리들, 개인과 타인의 경험들을 올리고자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글을 쓴다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짧고 긴 단상과 칼럼을 생각나는대로 마음대로 올리고자 마음먹는다. 비정기적으로, 가능하면 정기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평안하고 기쁜 마음을 갖는 것이 가능할까?

수십년을 불치병과 다양한 역경들과 싸우고 공부하면서 씨름해 온 이문제, 앞으로도 씨름할 이문제를 가지고 읽는 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 가 볼까 한다.a

Jung Park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