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란 약

희망이 있는가 없는가가 병자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암이 전이된 환자들을 조사한 한 연구에 의하면, 희망을 더 많이 표현한 환자들이 생존기간이 길었다.

하바드 의대 교수 제롬 그룹맨 박사은 그의 책 Anatomy of Hope(희망의 해부학)에서 가장 좋은 약은 희망이라고 한다.

그는 말하기를, "희망은 약과 치유의 핵심이 되어 왔고, 되고 있고, 미래에도 될 것이다"고 한다. 

그것은 사실인 것으로 여겨진다. 환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면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시야를 가지고 희망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병이 호전되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자신의 병에 전망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병치유가 무척 어렵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신이 바라보고 믿는대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경에 "사람의 심령은 병을 능히 이기거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잠언 18:14)"라고 한다.

우리 몸은 마음과 하나이기 때문에, 또 마음은 몸을 지배하기 때문에, 마음이 힘을 잃고 기력을 잃으면 병이 나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뇌신경과학자 Candace Pert 박사가 발견한 바와 같이 사람이 뇌로 각종 감정들을 느끼는 것을, 온 몸의 세포들도 각종 감정 수용체가 있어서 역시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

즉, 마음이 우울하고 기력을 잃으면 세포들도 우울하고 기력을 잃어 질병을 이길 힘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에, 마음이 기쁘고 즐겁고 용기가 나면, 온 몸의 세포들도 기쁘고 즐겁고 용기가 나서 병원체를 이길 수 있게 된다.

기쁘고 즐거워 하는 사람들 중에 아픈 사람을 찾기 어렵지 않은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고 하는 성경구절도 근자들어 정신신경면역학이 그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희망이 좋은 약이라면, 희망을 갖고 싶은데,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요즘 같은 환경에서 어떻게 그것을 찾을 수 있을까?

Jung ParkComment